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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월 초 인천공항 출국 - 후쿠오카 공항 입국 및 일본 하이웨이 고속버스 후기

by 일상리뷰러뷰 2023. 4. 28.

벌써 여행 다녀온 지 한 달 가까이 되어 가고 있네요! 현생과 귀찮음에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 올리는 뒤늦은 일본 우레시노 여행 후기입니다😂 정말 벌써 다시 가고 싶어요. 내년에 과연 다시 갈 수 있을지... 잘하면 여름에 일본을 한 번 더 갈 거 같긴 합니다 ㅎㅎ!

가자 가자 인천공항

인천공항 출국장 승하차장 12번

비행기가 오전 9:35 출발이라서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했어요. 새벽에 마땅한 차편도 없고, 동네까지 들어오던 공항리무진이 코로나 이후로 없어져서 여러 가지 알아보다가 콜밴을 불렀습니다.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문의-예약을 하고 말씀드린 시간에 맞춰서 기사님이 바로 집 앞에서 대기해 주셨습니다. 여자 기사님이셨는데 워낙 잘해주셔서 새벽에 몸과 마음 편히 공항에 올 수 있었어요. 제주항공을 타고 간다고 미리 말씀드려서 제주항공 카운터와 제일 가까운 승하차장에서 내려주셨어요. 세심한 배려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어머니랑 이모도 한껏 여행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셨어요. 

모바일탑승권으로 바로 셀프드랍

지난 포스팅에서 모바일 탑승권을 미리 신청했다고 적었는데요. 하루 전 날 신청자에게 모든 탑승권이 날아왔습니다. 이모랑 어머니한테 다운로드하시고 이게 종이 탑승권 대신 모바일로 이렇게 사용하는 거다 설명을 드렸습니다. ㅋㅋ 이제 해외는 어려워서 어떻게 나가냐며 세상이 왜 이렇게 바뀌었냐는 말도 들었네요. 공항 도착하자마자 모바일 탑승권 발급받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체크인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휴 한숨 살짝 돌리고 바로 짐을 부쳤습니다. 짐 부치는 줄은 길지 않아 5~10분 정도 대기한 거 같아요. 위탁수화물을 다 보내고 나니 6시 15분쯤 되었습니다. 5번 카운터가 6시 30분에 오픈이라 거기로 가서 줄을 섰어요. 다행히 이 날 인천공항에 그 시간대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 4번 카운터를 가도 무방했지만 걸어가기 조금 귀찮았어요. 제주항공과 제일 가까운 카운터는 5번이거든요 ㅎㅎ

마티나라운지 아침 챙기기

일찍 서둘러 공항에 온 이유가 당연히 있었습니다. 바로 라운지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기 위해였는데요. 이모와 어머니 모두 오랜만에 일도 쉬고 가는 여행이라 안 해보셨던 거를 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라운지 이용권을 미리 구입해 놨습니다. 면세장 구경도 마다하고 마티나 라운지에 올라가서 줄을 섰네요. 생각보다 줄이 꽤 있었어요. 미리 와서 줄 서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먹을 거도 참 많았어요. 

마티나라운지 외관 및 음식사진

새벽 음주는 기분을 너무 좋게 합니다. 그쵸? 떡볶이랑 빵이랑 비빔밥이랑 새벽부터 과식했습니다. 비행시간이 짧긴 하지만 LCC라 아무것도 안 나올 테니 많이들 드시고 가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ㅋㅋ... 두 분 모두 만족하셨어요. 뷔페치고 음식이 괜찮다고 하시면서 잘 드셨습니다. 아무래도 오픈하자마자 들어갔으니 모든 음식이 신선할 수밖에 없었을 거 같아요. 천천히 마음껏 먹고 나와서 바로 왼쪽에 있는 인터넷면세점 구역에서 면세품도 찾고 면세장도 구경하고 탑승구역에서 한숨 돌리니 비행기 탈 시간이 됐습니다💙

 

 

비가... 비가...

제주항공 비행기

이 날 속상하게 비가 왔어요. 더군다 일본도 ㅜ.ㅜ 여행날씨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 시간에 한국에서 스트레스받고 있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하기에 아쉽지만 안전하게 잘 다녀오길 바라면서 탑승했어요. 지연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했지만 전혀 지연 없이 잘 갔습니다(≧∇≦)ノ 술도 마셔서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바로 잠들었어요. ㅎㅎ

네일동 적극 추천합니다!

비짓웹제펜은 미리 다 해놓고 출력도 해놨습니다. 세관 등록도 미리 다 웹으로 해놨지만 네일동 회원님들께서 세관신고는 종이로 작성해 놓고 상황 봐서 더 짧은 줄로 나가라 라는 말씀을 하셔서 비행기에서 세관신고를 작성했습니다. 역시 후쿠오카 공항 도착해서 출입국심사하고 짐 찾고는 세관신고를 슬쩍 보니 종이로 작성한 사람들이 나가는 곳은 아주 줄이 텅텅이더라구요!!! 종이 제출하고 바로 나갔습니다. 다행히 평일에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 항공편이 적어 공항에 전체적으로 사람이 많지 않았던 거 같기도 하고요. 덕분에 기분은 완전 최고 ヾ(≧▽≦*) o 한 시간은 못 나갈 수 있을 거 같아 걱정했는데 한 시간도 안 걸려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네일동 최고예요💕

하이웨이 버스예약 표 찾기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에서 산 주먹밥 + 이로하스

빠르게 나와서 다행히 줄이 없었습니다. 미리 이메일도 복사해 놓은 게 있어서 바로 직원분께 건네어드렸어요. 설명을 해주시는데 제가 일어를 못 알아들으니 짧은 영어와 몸짓으로 충분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왕복표 모두 그 자리에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할인도 받았어요. 무척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감사히 표를 받고는 세븐일레븐에서 군것질거리를 좀 샀어요. 우레시노로 가는 버스는 나가사키행 버스인데 1시 넘어서 출발하는 차량이었거든요. 버스표 찾고 뒤돌면 바로 세븐일레븐이에요! 입국장에서 나서자마자 버스표 찾는 곳, 세븐일레븐 다 보여요 ㅋㅋㅋ

 

3개 주먹밥 모두 서로 다른 맛이라 좋았어요. 우리나라는 동그란 주먹밥이 없다 보니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아침을 그렇게 많이 먹어서 이걸 먹을 수 있겠냐고 하셨지만 너무 맛있게 잘 드셨다는 거 ^^... 맹물은 또 안 드셔서 이로하스랑 녹차랑 레몬유자탄산음료를 샀어요. 혹시나 속이 불편하실까 봐 소화되시라고 탄산도 샀어요. 근데 사진은 이로하스만 있네요. 아 이때 먹은 이로하스가 이 여행의 첫 이로하스이자 마지막 이로하스였습니다... 큐...

 

약 1시간 정도 남아서 앉아서 군것질 좀 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조금 떠들고 있다 보니 버스 탈 시간이더라고요. 밖에 나가면 직원분들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셔요.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눈치코치 있잖아요 ㅎㅎㅎ) 나가사키...! 이렇게 말했더니 여기 줄에 서라고 하셔서 바로 줄도 알맞게 잘 섰습니다. 버스는 제 시각에 도착했습니다.

우레시노 가는 나가사키행 버스 노선도

버스 노선도 및 우레시노 가는 길

제가 걱정이 좀 많은 편이라... 버스를 제대로 못 내리면 어떡하나 싶었는데요. 저렇게 노선도가 너무 잘 나오더라고요. 역마다 어딘지도 크게 쓰여있고 한국어 방송도 작은 소리로 나오더라고요. 정말 한시름 놓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걱정 마시고 버스 이용하세요! 입국장에서부터 도착할 때까지 너무 편했어요! 이제 마음 놓고 풍경을 보면서 우레시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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