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시노에서 보통 료칸에 머물다 보면 석식, 조식이 해결이 되다 보니 점심 드실 곳을 많이들 찾아보실 텐데요! 정감 가는 맛있는 가정식을 찾으신다면 여기 찐찐찐으로 추천드려요💕
가게 외관
오전에 도자기 헌팅을 다녀온 뒤 동네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다니다 가게된 가게예요! 여행 가기 전에 근처 음식점들이랑 가볼 만한 곳을 다 알아봤기에 금방 찾아갔어요 ㅎㅎ 제가 처음 머무른 숙소인 모토유랑도 멀지 않아요! 아무래도 우레시노 동네가 크지 않다 보니 조금만 걸어 다니다 보면 찾아본 가게들이 다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여기는 민트색과 가게 외관이 이국적이라 금방 눈에 띄어요 ㅎㅎ!
매장에 들어가면 자리를 안내해주세요. 우리나라는 보통 가게 안에 들어가면 빈자리에 그냥 쓰윽 앉으면 되는 곳들이 많은데 일본은 꼭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본어는 전혀 못하지만 눈치로 쓰윽 '산닌데스'를 카페랑 음식점에서 외치고 다녔습니다ㅋㅋ (3명이에요 라는 뜻이에요!)
楓の木食堂 점심 메뉴
메뉴는 그 때 그때 좀 다를지도 몰라요! 메뉴판이 손글씨로 적혀 있어서 메뉴를 종종 바꾸시나 싶었거든요! 이 날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카츠카레, 오므라이스, 하이라이스예요. 일본에서 하이라이스, 오므라이스, 카레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정말 기대가 됐어요. 특히 저희 집은 일본카레로 항상 카레를 만들어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현지에서 먹는 거라 더 설레는 거 있죠? ㅎㅎ 모든 메뉴는 샐러드와 커피 혹은 음료가 제공돼요. 샐러드랑 커피까지 있는데 800엔 정도면 정말 가격 너무 착하지 않나요? 진짜 한국에서는 적어도 15,000원은 될 텐데 말이죠 ㅜ.ㅜ
주문 후 기다리면서 테이블 한 컷 찍어봤어요. 테이블마다 예쁜 생화가 놓여있었어요. 생화 장식은 참 언제 봐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음식은 약간 시간이 걸려요. 조금 여유롭게 기다리시면 음식이 나오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ㅎㅎ 여행 와서 누릴 수 있는 여유가 너무 좋더라고요.
먼저 샐러드가 나온 뒤 음식들이 차례차례 나왔어요. 음식끼리도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씩 걸렸어요! 주방에 한 분이 만드시는 거 같더라고요. 모든 음식이 정성 가득이면서 양도 푸짐했어요. 맛도 너무 좋고 따끈따끈한 게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카츠카레는 돈가스랑 밥이랑 카레 한입 가득 먹으면 진짜 힐링 그 자체예요. 하이라이스도 두툼한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어요. 사실 하이라이스는 보기 어려운 메뉴인데 여기서 먹으니까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오므라이스도 부들부들한 계란과 안에 여러 재료가 들어간 볶음밥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정말 배부르게 식사했습니다. ㅜㅜㅜ 또 가고 싶어요...
먹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이 나가자 사장님 아들분이 매장을 청소하는데 애기가 너무너무 귀여운 거 있죠...! 초등학생정도 될까 싶은 남자아이가 야무지게 테이블 정리하고 닦는 모습이 그저 엄마 도와주는 예쁜 아이라 흐뭇했어요 ㅎㅎ
다 먹고 나면 커피를 주시는데 찍어 놓은 사진이 없네요 ㅜㅜ 먹다 보면 왜 잊어버리는 걸까요...
여기 가게 가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커피 추출하는 드립 기구들이 정말 전문적인 기구들이에요. 와 카페도 아닌데 저런 기구를 사용하신다고?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커피 맛은 정말 말해 뭐 해 싶은 진하고 고소한 맛의 커피였어요. 산미가 있는 원두보다는 바디감과 진한 맛이 도는 커피였어요. 우유? 프림? 이런 거도 주시는데 우선 아이스 블랙커피를 좀 마시고 나서 우유를 넣어 마셨어요. (커피 한 잔으로 2잔의 커피를 마시는 기분...ㅋㅋ)
진짜 음식점에서 주는 저렴한 그런 커피가 아닌 정성과 기술이 들어간 커피예요!! 아이들을 위한 에이드 메뉴도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셔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현지분들이 아이를 4명이나 데리고 식사하고 계셨어요.(그저 존경...⭐)
밥도 맛있게 먹었는데 후식으로 주시는 커피까지 갓벽해서 정말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라 우레시노에서 가정식을 찾으신다면 여기 꼭 진짜 가보세요!!
총 평
정감 가는 일본식 가정식을 찾으신다면 추천⭐
우레시노에서 온천두부가 아닌 메뉴를 찾으신다면 추천⭐
조용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추천⭐
위치 첨부해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레시노 와라쿠엔 가이세키 3단계 후기😋: 美味 (0) | 2023.05.30 |
---|---|
우레시노 고급 료칸 "와라쿠엔" 본관 후기!! (和樂園) (4) | 2023.05.16 |
우레시노 카페 추천💕 우레시안 うれし庵 (0) | 2023.04.30 |
우레시노 모토유 조식 후기 (공홈으로 조식추가 예약 방법, 추가 비용) (1) | 2023.04.29 |
우레시노 모토유 숙소 료칸 후기 (うれしの元湯 / Ureshino Motoyu) (0) | 2023.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