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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우레시노 와라쿠엔 가이세키 3단계 후기😋: 美味

by 일상리뷰러뷰 2023. 5. 30.

저는 와라쿠엔 료칸을 가이세키와 조식이 포함된 가격으로 예약했습니다! 료칸에서는 꼭 한 번쯤 먹어봐야하는게 가이세키 아닐까요? ㅎㅎ 정말 고급스러운 기분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와라쿠엔의 가이세키 후기입니다:)!!

 

새우 알러지 확인 종이

우선 저는 새우 알러지가 있어요. 공식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가이세키에 새우가 올라가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새우 알러지에 대해 연락을 드렸어요. 사실 저 종이의 뜻은 잘 모르겠지만 제 가이세키 차림에는 새우가 없었습니다. 다른 고기류가 나왔어요! 무척 감사했습니다 ㅜㅜ!!

 

본관 투숙 시 보통 가이세키는 1단계 혹은 2단계인거 같아요. 저는 자란넷에서 예약을 했고 가이세키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연락을 드렸더니 2단계로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1단계는 녹차 샤브샤브 / 2단계부터는 사가규 구이) 원래는 사가규를 먹어보고 싶어서 2단계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했는데 이게 사람 마음이 이미 2단계라고 하니까 이왕 돈 쓰려고 한거 3단계로 올려서 먹고 싶더라구요...! ㅎㅎ 2단계에서 3단계로 업그레이드는 1인당 3300엔씩이에요. (3300엔이면 모토유 조식값...?)

 

기본 세팅

식당으로 가면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어요. 식당으로 갈 때도 1층 로비서부터 직원분들이 기다리고 계시고 식당까지 손수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그런 안내는 처음이라... 저는 뭔가 되게 민망한 기분도 있었어요 ㅋㅋ... 그래도 엄마랑 이모가 무척 좋아하셔서 뿌듯했습니다:D 

코로나 시국으로 세팅을 많이 놓는거 같아요. 설명도 많이 줄었다고 해요. 그래도 먹는데 큰 무리가 없으니까 괜찮아요! 혹시라도 저처럼 일본어를 잘 못하신다면 드시는 순서를 알려드릴게요! 완전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저도 눈치 코치로 먹었거든요 ㅋ... 오른쪽에 있는 식전주를 드시고 에피타이져인 노란 접시에 있는걸 드시고 사시미를 드시고 사가규를 드시고 밥을 드시면서 새로 또 가져다주시는게 있어요 그거도 천천히 드시면서 마음껏 가이세키를 즐기시면 됩니당!! 근데 뭐가 다 중요하겠어요! 즐겁게 잘 드시면 되죠😊 

 

저기 에피타이져에 가운데 있는 고기 보이시나요? 저게 원래는 새우가 저기 있는데 그거 대신 제공된 고기에요. 사실 새우 알러지라고 말하면 기존 메뉴에서 새우만 빼고 주는 곳들도 꽤 되는지라 새우 대신 다른 걸 준다는게 사실 좀 감동이었어요. 다른걸 먹을 수 있을거라고 크게 기대는 안 했거든요. 세심히 배려해준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멸치밥

진짜 우레시노가 물이 좋은걸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밥도 진짜 기똥차요. 가이세키 때 나온 밥이 이 멸치밥인데 이거 진짜 美米味입니다...✨ 밥에 윤기 + 찰기 + 고소 + 살짝 짭짤 이 맛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어요. 밥은 불이 꺼지고나서 조금 더 뜸 들여서 드시는거 추천해요💙 하 진짜 존맛탱이었어요. 조만간 솥 사서 집에서도 밥 지어 먹어보려구요 ㅜㅜㅜ 

 

3단계 사가규

사가규 양이 많지는 않아요. 정말 2단계 먹었으면 너무 아쉬울 뻔... 버터가 녹으면 채소와 고기를 한 점 한 점 구워가며 먹으면 돼요. 사가규는 사가에서만 나는 소고기로 기름진 맛이 돋보이는 고급 소고기입니다. 사가현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한다고 추천하실정도에요. 정말이지 이거도 미친 맛... 존맛... 고기 최고...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정말 내가 세젤좋맛.... 소고기는 역시 살짝 살짝 구워먹어야하니까 대충 익혀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밥을 먹을 시간이에요! ㅋㅋ 밥을 먹을 때쯤 더 가져다 주시는 메뉴도 더 있어요. 어묵, 국, 찬 등등. 밥이랑 같이 먹다보면 밥이 사라지는 매직...✨ 아 혹시 오른쪽에 저 초록색의 독특하게 생긴게 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고사리인지 뭔지 신기하게 생겨서 이게 뭘까하고 한참 들여다봤어요. 나는 고사리 아니냐고 그러고 엄마는 고사리가 이렇게 클 수 없다 그러고 식감은 궁채같기도 하고... 궁금쓰...

디저트

디저트로 제공된 식혜(?)같은거에요. 쌀로 만들어진 음료에 옆에 있는 소금이랑 녹차 원액(?)을 취향껏 넣어 먹는거에요. 저는 소금은 먹으면서 살살 더 넣었어요 ㅎㅎ 짭쪼롬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게 좋더라구요.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먹으면 어느새 남김없이 다 잘 먹었더라구요. 다들 이게 배로 다 들어간게 용하다며 ㅋㅋㅋ 밥 다먹고 밤산책하러 갔어요.

 

총 평

매우 맛있습니다.

양이 적지 않습니다.

추천 의사 300%

부모님과 함께라면 꼭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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