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팅힐 웨딩 컨벤션 - 피로연장 하객 후기

제주 여행을 다녀오게 된 이유가 사실 지인분의 결혼식 때문인데요! 결혼식장은 못 찍었지만 피로연장 밥이 너무 맛있어서 남기는 후기입니다 ㅎㅎ

예식 시작 10분 전에 도착해서 어이쿠 늦었다 ㅜㅜㅜ 이러면서 뛰어 들어갔더니 예식장 사진을 못 찍었어요…

근데 늦어서 걱정했더니 모두 피로연장에 계신거에요! 아니 혼주분들이 여기 계시면 어떡해..? 뭐야 이러고 있었더니 아직 앞 타임 예식이 마무리가 안 됐다는거에요!!!

와 문화충격…‼️제주도는 원래 이렇다면서 그냥 밀리면 밀리는대로 기다려준다고 그러는데 정말 그 때부터 당황과 혼돈의 현장이었습니다 ㅋㅋ

결국 예식은 원래 시간을 넘겨서 시작했고… 예식 끝나고 사진 찍고 하니까 여기도 1시간을 훌쩍 넘기더라구요 ㅋㅋ

서울 촌놈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 많던 예식이 끝나구 피로연장에 내려왔습니당!!

뷔페식이 아닌 한 상차림!!

하지만 모든 반찬 넉넉하게 리필 가능해요😊

이 날 방어 미쳤고…⭐️
듣기론 따로 회를 더 준비한거라고 하는거 같던데 뭐 여하튼 진짜 쫀득한게 입에 착착 감기는 마성의 맛이었다…

또 누구 여기서 결혼 해주면 안 되나? 이 생각이 들었던 맛 ㅋㅋㅋㅋㅋ

제주도에서 명절에 무 전병을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전병 안에 김치는 봤어도 무가 들어있는건 처음 봤어요!
아주 이거도 존맛😋

그리고 진짜 신기한 쉰다리 음료!! 식혜인줄 알고 따랐는데 걸-쭉한거에요!!! 막걸리인가? 했더니 막걸리는 또 아니고…

ㅋㅋ 물어보니까 제주의 발효 음료인 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너무 신기…⭐️ 밥을 발효 시켜서 만드는 음료인데 이게 잔칫상에 있는거도 너무 신기하고 웨딩홀이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했던 저의 고정관념이 정말 다 깨졌어요!!

다채로운 제주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신기하고 즐거웠던 노팅힐 웨딩 컨벤션! 하객 입장에서 여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제주도 결혼 피로연은 6시간은 하는거 같더군요… 진짜 서울촌놈은 놀라서 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