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연메모1 [혜화 아르코 예술 극장] 갈매기 리뷰 혜화에 있는 아르코 예술 극장에서 최근 막을 올린 갈매기를 보고 왔어요:) D.P. 시즌 2를 보신 분들이라면 ‘니나’를 기억하실거에요! 드라마 속에서 스스로 니나라고 말하던 청년이 있었죠. 그 니나가 바로 이 갈매기의 니나에요! 사랑이라 말하기엔 어딘가 비틀려 있는 이들의 모습과 그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밝던 니나가 점점 피폐하고 외로워지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그 누구도 진심으로 기뻐하고 사랑하는 이는 없는거 같아요. 소유하고 집착하고 욕망하는 모습이 엇갈린 사랑처럼 보였습니다. 보기 좋게 전시된 왕관처럼, 박제된 갈매기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대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한국 사회는 보기 좋은 것 - 예쁜 것 - 부유해보이는 것에 열광하는 나라라 보여지는 것에 정말 많은 신경을 쓰죠. 그게 자신의 연인이.. 2023. 9. 14. 이전 1 다음 반응형